송가사(宋家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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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민주주의'라든가 '자유'란 무엇보다도 체제의 현실을 긍정하기 위한 상징이지, 현상타파의 상징으로서의 '자유'나 운동으로서의 '민주주의'라는 관점이 결여되었다.”

-사카모토 요시카즈(坂本義和), 「힘의 균형의 허구」
'프로 매국노'는 마인드가 달라도 많이 다르달까요. 외세에 영합하면 그만이라는 태도가 그렇죠.
일제강점기 친일파가 아무리 친일부역해도 일본인이 보기엔 2등신민 주제 애쓰는구나 정도였다. 일제가 겉으론 친일부역자에게 작위도 주고 돈도 줬지만 일본이 보기에도 그들은 자기 나라 팔아먹은 자들이었지. 일본 극우가 한국의 친일파를 자기와 대등하다고 여긴다면 큰 착각이다. 우에카라메센으로 친일파를 본다.
어미마다 "~노"를 붙이는 일베 밈을 체득한 극우가 넘쳐난다. 일베를 하지 않아도 일베문화를 공유하면 일베와 다를 바 없다. 특히 극우가 쓰는 밈의 원천인 일베가 중국 기업에 서버를 옮긴 것은 하나의 코미디다. 그렇게 중국을 혐오하면서 일베 서버는 중국에 있으니 말이다. 자기는 일베 안 하니 상관 없다는 데 그건 중요하지 않다. 일베의 조롱과 멸시의 밈을 체득해서 사용하는 이상 진짜 일베 유저와 별 차이는 없다. 극우의 일베화를 부정한들 지금도 어디선가 일베 밈을 쓰며 극우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다.